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마주하게 되는 ‘퇴직금’. 하지만 정확한 지급 기준과 계산법을 모르면 예상보다 적게 받을 수 있어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예시를 중심으로 퇴직금 계산법과 지급 기준, 그리고 퇴직금 계산기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정리해드립니다.
1. 퇴직금 지급기준은?
퇴직금은 '근속기간 1년 이상'과 '주 평균 15시간 이상 근무'라는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지급됩니다. 하지만 고용 형태에 따라 적용 방식이 다를 수 있어, 아래처럼 분류하여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1. 정규직 및 계약직 근로자 기준
- 1년 이상 계속 근무한 경우 지급 대상입니다.
- 주 15시간 이상 근무가 기본 조건입니다.
- 주 5일 근무하는 직장인의 경우 하루 3시간 이상만 일해도 요건 충족 가능.
- 계약직은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이거나, 재계약을 통해 1년 이상 근무한 경우 지급됩니다.
주의할 점:
출산휴가, 병가, 육아휴직 등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근속기간에 포함되므로 퇴직금 산정에 반영됩니다.
2. 아르바이트 및 단기근로자 기준
- 형식에 관계없이, 아래 조건을 만족하면 퇴직금 지급 대상입니다:
- 근속기간 1년 이상
- 주 평균 15시간 이상 근무
- 편의점, 카페, 음식점 아르바이트도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 퇴직금 지급 대상입니다.
주요 사례:
- 주 3일 × 하루 5시간 근무 = 주 15시간 → 대상
- 주 2일 × 하루 4시간 근무 = 주 8시간 → 비대상
오해 금지:
“아르바이트라서 퇴직금 없다”는 건 잘못된 정보입니다. 주당 근로시간과 근속기간 기준만 충족하면 누구든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퇴직금 계산방법은?
퇴직금은 단순히 “몇 년 근무했는가”로만 계산되지 않습니다. 퇴직 직전 3개월의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계산되며, 아래의 공식이 사용됩니다:
퇴직금 = 1일 평균임금 × 30일 × (재직일수 ÷ 365일)
여기서 핵심은 1일 평균임금을 정확히 산정하는 것입니다. 이 임금에는 기본급 외에도 매월 고정적으로 지급된 수당이 포함됩니다.
● 평균임금 산정 방식
- 최근 3개월 동안 받은 임금 총액 ÷ 그 기간의 총 일수(휴일 포함)
- 임금 총액에는 기본급, 고정식대, 고정상여금 등이 포함되며
- 출장비, 실비 교통비, 비정기 상여금 등은 제외됩니다.
✅ 퇴직금 계산 예시
- 입사일: 2022년 6월 1일
- 퇴사일: 2024년 6월 1일
- 총 재직일수: 732일
- 최근 3개월 급여: 총 7,500,000원 (기본급 + 고정 수당 포함)
- 최근 3개월 기간: 92일
📌 1일 평균임금 = 7,500,000원 ÷ 92일 = 약 81,522원
📌 퇴직금 = 81,522원 × 30일 × (732 ÷ 365) ≒ 4,899,918원
🟡 실무 팁
- 고정적으로 받는 식대(예: 매월 10만 원)도 포함 대상입니다.
- 지급 시점의 퇴직소득세는 공제되므로, 실수령액은 다소 낮아질 수 있습니다.
- 휴직, 육아휴직 등은 근속 인정 범위에 따라 재직일수에서 일부 제외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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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퇴직금 계산기 활용법
퇴직금 계산은 공식이 익숙하지 않거나 변수(급여, 수당 등)가 많을 경우 계산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고용노동부에서 제공하는 '퇴직금 계산기'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정확한 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퇴직금 계산기 사용 방법
-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접속
- 입사일, 퇴사일 입력
- 연도, 월, 일까지 정확히 입력
- 최근 3개월 간의 급여 항목 입력
- 기본급, 고정상여, 식대 등 포함
- 비정기 수당이나 실비 경비는 제외
- 자동 계산 클릭
- 예상 퇴직금이 즉시 표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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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시: 실제 계산기 입력값
- 입사일: 2020년 5월 1일
- 퇴사일: 2025년 6월 1일
- 최근 3개월 급여: 매월 2,800,000원 (기본급 포함 고정 수당)
계산기 자동 결과:
퇴직금 약 11,520,000원 (세전 기준)
📌 활용 팁
- 모바일에서도 사용 가능하므로 퇴직 전 미리 확인해보면 협상이나 재계약 시 유리합니다.
- 연봉제나 변동급여제 직원도 최근 3개월 기준만 정확히 입력하면 퇴직금 확인이 가능합니다.
- 회사에서 계산한 금액과 차이가 날 경우, 계산기 기준으로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4. 퇴직금 지급기준 FAQ
Q. 상여금은 퇴직금에 포함되나요?
A.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은 포함됩니다. 단, 실적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에는 제외될 수 있습니다.
Q. 퇴직금은 언제까지 받아야 하나요?
A. 퇴직일로부터 14일 이내 지급이 원칙입니다. 연장 시엔 근로자 동의가 필요합니다.
Q. 아르바이트생도 받을 수 있나요?
A. 네. 1년 이상 근무하고 주 평균 15시간 이상이면 계약직, 알바 관계없이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퇴직금에 세금이 붙나요?
A. 일부 금액은 퇴직소득세로 원천징수되지만, 기본공제 등을 고려하면 실수령액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마무리 요약
퇴직금은 단순한 ‘보너스’가 아닌 법적 권리입니다. 미리 조건과 계산법을 숙지하고, 계산기를 활용해 예상 수령액을 확인하면 실수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이라면 퇴직금은 노후 준비의 핵심이 될 수 있으니 더 꼼꼼히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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