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게 일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저소득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제도는 단순한 복지 그 이상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의 근로 의욕을 북돋고, 보다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2025년 신청 마감이 다가오고 있는 지금, 조건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재산 기준은 자격 심사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므로, 사전에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중요한 기준을 간결하게 정리해드립니다.
1. 근로장려금 신청 자격 요건
근로 장려금은 가구의 형태와 연 소득에 따라 신청 가능 여부가 달라지므로, 본인의 상황에 맞는 기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청은 크게 두 가지 기준, 즉 가구 유형별 연 소득 요건과 가구 구성 형태를 동시에 만족해야 가능합니다.
■ 가구 유형별 소득 기준
소득 기준은 총소득을 기준으로 하며, 여기에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종교인소득, 기타소득, 이자, 배당, 연금소득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 가구 구성 기준
가구의 구성 방식에 따라 '단독', '홑벌이', '맞벌이'로 구분되며, 배우자 유무, 부양자녀 또는 고령 부모의 유무, 배우자의 소득 여부가 기준이 됩니다.
■ 근로장려금 신청 자격 요건 정리표
가구 유형 | 연 소득 기준 | 구성 기준 설명 |
단독 가구 | 2,200만 원 미만 | 배우자, 부양자녀, 70세 이상 부모가 없는 1인 가구 |
홑벌이 가구 | 3,200만 원 미만 | 배우자의 연 소득이 300만 원 미만이거나, 부양자녀 또는 고령의 부모가 있는 경우 |
맞벌이 가구 | 4,400만 원 미만 | 신청자와 배우자 모두 연 소득 300만 원 이상인 경우 |
2. 재산 기준 한눈에 보기
근로장려금을 신청할 때는 단순히 소득만이 아니라 보유 재산의 총액도 중요한 신청 자격 중 하나입니다.
2024년 6월 1일 기준으로 가구원이 공동으로 보유한 모든 재산의 합계가 2억 4천만 원 미만이어야 합니다.
이는 부부, 자녀, 부모 등 가구 구성원 전원의 재산을 포함해 계산되며, 해당 기준을 초과할 경우 소득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신청이 반려될 수 있습니다.
📌 재산에 포함되는 항목
1. 부동산 자산
- 주택,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모든 부동산
- 실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명의가 있다면 평가 대상에 포함
- 기준시가 또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산정됨
2. 금융 자산
- 예금, 적금, 청약통장, 펀드, 주식, 채권, 보험, 퇴직연금 등
- 금융기관에 예치되어 있는 모든 금전 자산 포함
- 해지 가능 여부와 상관없이 평가 대상
3. 기타 자산
- 전세보증금: 실제 계약서상 보증금 기준
- 자동차: 시가표준액 기준. 단, 영업용 차량은 제외
- 분양권 및 입주권: 실거래가 또는 분양가 기준
- 회원권: 리조트, 골프장 등의 시가 기준
※ 중요: 재산 평가 시 부채는 차감되지 않으므로, 실제 체감 재산보다 높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 세부 평가 방식
✔ 주택 평가
- 본인 명의의 주택이 있는 경우, 기준시가의 55%와 실제 전세보증금 중 작은 금액으로 반영
- 다가구, 다세대, 상가주택 등도 포함되며 복수 보유 시 모두 평가
✔ 예·적금 등 금융자산 평가
- 일반 예·적금은 6월 1일 기준 잔액
- 요구불예금(입출금 자유예금)은 3개월 평균잔액 적용
- 정기예금, 청약저축, 보험 해약환급금 등도 포함
✔ 자동차 평가
- 국세청 자동차 시가표준액 기준으로 계산
- 1가구 1차량이더라도 평가 대상이며, 가격이 높을수록 전체 재산 합계에 큰 영향을 미침
- 단, 사업용 차량은 제외되어 불이익이 없음
✅ 근로장려금 신청 자격 재산 기준 체크 포인트
- 가족 중 한 명이라도 고가의 차량을 소유 중이라면 총합이 2억 4천만 원을 초과할 수 있음
- 부모님과 같이 거주 중이라면 부모님 재산도 평가 대상에 포함될 수 있으므로 유의
- 실소유자 명의와 상관없이 가족 명의 자산은 모두 포함
3. 신청 제외 대상 체크
근로장려금은 소득과 재산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일정 요건에 해당할 경우 신청 자격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아래 항목에 해당된다면 신청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심사 과정에서 자동으로 제외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1. 외국인
- 기본적으로 외국 국적자는 신청 불가합니다.
- 단, 예외적으로 한국 국적의 배우자 또는 부양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신청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 예) 한국 국적 아내와 결혼한 외국인 남성은 자녀가 있거나 혼인 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우 신청 가능
🚫 2. 타인의 부양자녀로 등록된 경우
- 본인이 2024년 중 다른 사람의 부양가족으로 등록되어 세액공제를 받은 경우, 독립적으로 신청할 수 없습니다.
- 예) 대학생 자녀가 부모의 연말정산에 부양가족으로 포함된 경우 → 본인이 따로 근로장려금을 신청할 수 없음
🚫 3. 전문직 사업 종사자 및 배우자
-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한의사, 약사, 의사, 건축사 등 전문직종을 영위하는 사업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배우자가 위 전문직 종사자일 경우에도 제외 대상에 해당
- 예) 한의원 운영 중인 배우자를 둔 신청자 → 본인의 소득이 기준 미만이어도 신청 불가
🚫 4. 월 평균 근로소득 500만 원 이상인 상용근로자 및 배우자
- 상시 근로자 중 월 평균 소득이 5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저소득층 기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신청 대상이 아닙니다.
- 이 기준은 ‘근로 장려’가 필요한 수준을 초과하는 고소득층을 배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 예) 대기업 정규직으로 연봉 6,500만 원을 받는 경우 → 월 평균이 약 541만 원 → 신청 불가
❗ 꼭 확인하세요!
- 신청 전에 가족 구성원의 직업, 국적, 소득 수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청 조건과 대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특히 배우자의 소득이나 직업은 본인의 자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4. 근로장려금 신청 시기와 방법
근로장려금은 정해진 기간 내에 반드시 신청해야 하며, 신청 방법도 다양하게 제공되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기반의 안내와 신청이 늘어나고 있어, 연령대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 근로장려금 신청 기간
- 정기 신청 기간:
2025년 5월 1일(목) ~ 6월 2일(월)
※ 신청 마감일은 주말 또는 공휴일과 무관하게 월요일까지 연장 적용됩니다. - 기한 후 신청 가능 기간:
2025년 6월 3일 ~ 11월 30일
※ 이 경우, 지급 금액의 10%가 감액되므로 가급적 정기 기간 내 신청을 권장합니다.
📞 근로장려금 신청 방법
- ARS 전화 신청 (국세청 간편 자동응답 서비스)
- 전화번호: 1544-9944
- 음성 안내에 따라 주민등록번호와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간단하게 신청 가능
- 휴대폰 인증 후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완료 가능
- 홈택스 (PC 또는 모바일 앱)
- 홈페이지: www.hometax.go.kr
- 모바일 앱: '손택스' 앱 설치 후 본인인증을 통해 신청
- 로그인 후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메뉴에서 신청서 작성 및 제출
-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으로, 연소득 및 재산 기준이 자동 계산되어 편리
- 모바일 안내문을 통한 간편 신청
- 카카오톡, 네이버, 국민비서, 문자(SM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세청이 사전 안내
- 받은 링크를 통해 1~2분 내 간편 신청 가능
- 본인인증만 하면 서류 업로드 없이 신청 완료
💡 신청 시 준비사항
- 주민등록번호, 공인인증서(공동인증서), 휴대폰 인증 수단
- 본인의 은행 계좌번호 (지급을 위한 필수 입력 항목)
- 가구 구성 정보 확인 (배우자, 자녀, 부모 등)
- PC 신청 시 크롬 또는 엣지 브라우저 권장
지금처럼 신청 기간이 가까워질수록 홈택스 서버가 지연되거나 ARS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되도록 이른 시일 내 신청을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을 완료하면 심사를 거쳐 보통 8월 말~9월 초 사이에 지급이 이루어집니다. 원하시면 지급 시기와 금액 산정 방식도 정리해드릴게요.
5. 자주 묻는 질문 정리
Q. 부채가 많아도 신청 가능한가요?
A. 네. 총재산이 2억 4천만 원 미만이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부채는 반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Q. 부모님 재산도 합산되나요?
A. 같은 주소에서 생계를 함께 한다면 부모님의 재산도 포함됩니다.
Q. 상속 예정 재산도 포함되나요?
A. 상속 개시일 기준으로 상속인의 재산으로 간주되어 평가 대상입니다.
근로장려금은 한 해의 근로에 대한 보상이자 격려입니다.
정확한 기준을 확인하고, 빠짐없이 준비하여 꼭 혜택을 받아보세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 바로 자격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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